[3] 0406(일) 두 경기 연속 대승, 성남 4위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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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대승, 성남 4위로 점프!
관리자
2008-04-06 22:4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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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경기 연속 대승, 성남 4위로 점프!
 
 6일 벌어진 K리그 4라운드 성남 대 전남의 경기는 성남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고 후반 1골을 더 넣으며 4:0 성남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성남은 리그 초반 2연속 무승부를 거두고 컵 대회에서 대구에게 패배하며 강팀의 면모를 잃어버린 듯 했으나. 제주 전에 이어 전남 전도 완승을 거두며 K리그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경기 초반에는 전남이 우세했다. 전남은 시몬과 김치우를 앞세워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전반 13분에 시몬의 크로스패스가 이상일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되었으나 이 슈팅을 정성룡이 멋지게 막아냈다. 여기서 실점을 허용했더라면 성남은 힘든 경기를 펼쳤을지도 모를것이다.
 
 울산현대복귀에서 유턴하여 돌아온 김정우는 성남의 미드필드의 꼭지점에 위치하여 폭넓은 움직임을 보여 주었다. 자신의 성남 데뷔 골이자 오늘의 선제골을 터뜨릴 때, 김정우의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두 번째 득점 장면에서도 김정우는 적절한 위치에서 패스를 받고 슈팅을 시도하여 두두의 골로 이어지는 발판을 놓았다. 김학범 감독은 김정우가 아직 풀 타임 경기를 소화할 체력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후반에 한동원과 교체했다. 앞으로 김정우가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성남의 전술에 녹아 든다면, 성남은 김두현에 대한 그리움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이다.
 
 '수퍼 루키'조동건의 활약도 단연 돋보였다. K리그 데뷔전인 제주 원정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2골을 넣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공식 인터뷰 이후에도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 이어져, 뒤에 나온 김학범 감독에게는 소수의 기자들만 질문을 하는 다소 어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조동건은 자신의 데뷔 골과 비슷하게 오늘의 첫 번째 골을 넣었다. 김상식의 프리킥이 골대 맞고 나온 것을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한 것이다. 이런 골을 주워먹기라고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골을 넣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우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격수들이 '후지산 대폭발 슛'처럼 쉬운 찬스를 어이 없게 날리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런 점에서 조동건은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감각적인 슈팅으로 기록한 두번째 골은 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이제 통산 2경기째 출전하는 신인이 멋진 골을 만들어 냈다. 조동건은 4호 골을 기록해, 수원의 에두와 득점은 같이만 출전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단독선두임셈이다. 조동건이 이런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신인왕과 득점왕을 동시에 거머쥘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김학범 감독이 개만 전에 밝힌 '최다 득점 최소실점'의 목표는 최근 두 경기를 통해 보다 설득력 있는 목표가 되었다.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한 득점 장면도 좋았고, 효과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성남의 수비진 역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날 성남은 전남의 많은 크로스 시도를 대부분 차단하며 전남 공격수인 고기구를 무력화시켰다. 몇 차례 측면에서 돌파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적절한 협력 수비로 잘 막아내어 위험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지 않았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박진섭이 돋보였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는 김상식 역시 오늘의 수훈 선수였다. 성남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두는 여러 차례 수비에 가담하여 공을 따냈다. 정성룡은 후반 한 차례 1대1 찬스에서 전남 공격수를 놓치며 아찔한 위기를 초래했지만, 오늘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 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오는 13일 인천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성남은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서울 대 수원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다면 K리그 선두로 나서게 된다. 고정된 선수층으로 지난 시즌 우승컵을 아쉽게 놓친 성남 올 시즌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한층 여유있게 팀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AFC 챔피언스 리그 탈락, 피스컵 격년개최로 올 시즌 국내 일정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성남이 2006년에 이어 8번째 K리그 챔피언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성남일화 명예기자 유성현(perfectgame@paran.com)

by 유성현 | 2008/08/25 23:33 | SIFC | 트랙백 | 덧글(0)

[2] 0318(화) K리그 2라운드 성남 대 수원 리뷰 - Up&Dow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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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라운드 성남 대 수원 리뷰 - Up&Down
관리자
2008-03-18 18: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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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2라운드 성남 대 수원 리뷰 - Up&Down
Up&Down은 경기를 보고난 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해 의견을 쓰는 코너입니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Down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상당히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 보여달라는 의미에서 쓰는 글이니 읽으신 분들 모두 흥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Up
○ 김상식
  K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그가 김영철의 부상으로 인해 중앙 수비로 자리를 옮겼다. 많은 이들이 그의 국가대표 팀 경기에서 보여준 몇 차례의 대형사고(!) 때문에 성남의 수비를 걱정하고 있었다. 경기 초반 김상식이 낮게 걷어낸 볼이 수원 선수에게 연결되며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후 조병국과 함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성남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제공권과 대인 마크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고, 여러 차례 결정적인 위기 상황에서 온 몸을 던져 팀을 구했다. 후반 26분이 하이라이트였다. 양상민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정성룡이 선방했으나 볼은 에두에게 갔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김상식은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다. 뛰어난 롱 패스 능력 역시 여전했다. 공격 진영으로 길게 넘어가는 패스가 매우 정확했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주장의 역할을 완수했다.

○ 한동원
  김학범 감독에 의해 김두현의 대체자로 지목된 올림픽 호의 새로운 황태자, 한동원. 올림픽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에 비해 소속팀에서는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가 K리그 최고의 선수 자리를 다투던 김두현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전반 중반까지 실속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 그는 서서히 볼을 터치하는 횟수를 늘리며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전반 24분에 김철호의 멋진 스루 패스를 받아 간결한 볼 터치로 앞에 선 곽희주를 완전히 제쳤고 침착한 마무리로 성남의 개막 첫 골을 기록했다. 그 뒤에도 모따, 두두 등과의 연계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진의 뒷공간을 계속 파고들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김두현과 한동원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한동원이 김두현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동원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성남이 올 시즌에도 강팀으로 군림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조병국
  허정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상대 공격수에게 돌파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고, 볼 처리도 대부분 매끄러웠다. 이 날 경기의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에 오랜만에 다시 발탁되었다. 북한 전에 출장하여 멋진 수비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 Down
○ 수비 전술과 미드필드의 압박
  성남의 주전 선수들은 모두 K리그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선수 능력에 대한 감독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인지 이 경기에서 대부분 협력 수비나 압박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특히 수비 진영에서 상대 공격수들이 볼을 잡을 때 거리를 유지하며 패스나 슈팅을 할 시간과 여유를 주었다. 이 날 수원은 성남보다 훨씬 많은 중거리 슈팅을 기록했다. 이관우, 양상민, 조원희, 박현범 등 미드필드 진은 틈만 나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이러한 수비는 결국 첫 번째 실점으로 연결되었다. 에두의 크로스를 김상식이 머리로 걷어낸 것이 수원에게 연결되었다. 이후 성남의 압박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수원의 패스가 성남 수비 진영에서 자유롭게 연결되었다. 이관우가 볼을 잡았을 때도 수비하던 장학영과 손대호는 그에게 거리를 두고 수비하고 있었다. 이관우의 능력을 감안하면 보다 적극적으로 거칠게 수비할 필요가 있었다. 만약 수원처럼 적극적으로 2명 이상이 이관우나 상대 공격수에게 빠른 압박을 했더라면 경기 초반에 그렇게 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 정성룡
  키퍼 정성룡은 성남이 거액을 들여 데려온 선수이다. 작년 챔피언 결정전의 모습처럼 김용대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메워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몇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남에 걱정거리를 안겼다. 물론 두 번의 실점 장면은 키퍼가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이관우의 킥이 강하고 정확했다. 후반 최성국의 교체 투입 직후, 수원 진영에서 볼이 길게 넘어올 때 정성룡은 볼을 향해 달려 나왔다. 그러나 에두가 볼을 잘 컨트롤하여 정성룡을 제쳤고, 골문은 수비수가 지키는 형국이 되었다. 다행히 슈팅까지 연결되지 않고 위기를 넘기기는 했지만 아찔한 장면이었다. 키퍼에게는 동물적인 감각과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수비진을 통솔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팀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줘야 한다. 성남 팬들은 지금 ‘용대사르’를 그리워하고 있다. 다음 경기부터는 멋진 활약을 펼쳐 성남 팬들의 그리움을 덜게 하고 ‘성룡신’으로 불리우기를 기원한다.

○ 최성국
  최성국은 선제골을 기록한 한동원 대신 교체 투입되었다. 김학범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라운드를 밟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멋지게 상대 수비를 두 명 제치며 한껏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그 뒤 계속 볼을 끌고 개인 돌파에 치중하다 수원 수비에게 차단당했다. 이 날 수원이 보여준 압박을 생각하면 돌파보다는 한 박자 빠른 패스나 크로스가 더 좋았을 것이다. 특히 아쉬웠던 장면은 장학영의 크로스를 수원 수비가 걷어낸다는 게 최성국의 발밑에 떨어졌을 때였다. 이 때 볼을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며 상대 수비에게 막혔다. 수원 선수들처럼 과감하게 바로 슈팅을 시도했더라면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돌파와 패스를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광주 전에서처럼 멋진 골을 터뜨리기를 바란다.
 
                                                    명예기자 유성현(perfectgame@paran.com)

[박지환/2008-03-20 11:35 ]
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세요!!

by 유성현 | 2008/08/25 23:31 | SIFC | 트랙백 | 덧글(0)

[1] 0317(월) 성남의 홈 서포터 석이 가득 차는 날이 오기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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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의 홈 서포터 석이 가득 차는 날이 오기를
관리자
2008-03-17 1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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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에 벌어진 성남 대 수원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 2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로 주목 받았다. 2008 시즌 성남의 홈 개막전인 만큼 성남 구단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여 관중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학범 감독도 인터뷰에서 올 시즌에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아오기를 바라는 말을 남겼다.

경기 시작은 오후 3시였지만, 수원의 서포터인 그랑 블루는 2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하여 원정 서포터 석을 가득 메웠다. 그들은 킥 오프 전부터 경기 종료 이후까지 큰 목소리로 수원 선수단을 응원했다. 반면 홈 팀인 성남의 서포터 석은 빈 자리가 너무 많았다. 인근 군 경 부대원들이 경기를 관람했음에도 불구하고 절반도 들어차지 않은 서포터 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분위기는 경기가 마치 성남이 아닌 수원에서 벌어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득점 장면, 반칙 장면 등에서 수원의 서포터는 격렬하게 반응하며 수원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반면, 성남 서포터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압도당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서포터 석 앞에서 인사를 하는데, 개선 장군처럼 환영받는 수원 선수들과는 달리 성남 선수들은 서포터들을 향해 가는 발걸음이 왠지 무거워 보였다.

성남의 관중 수가 적은 것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구단도 이를 잘 알고 있고, 만원 사례를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원인을 지적한다. 구단의 운영 주체인 특정 종교 단체를 배격하는 움직임, 촌스러운 색상과 비싼 유니폼, 홈 구장이 월드컵 경기장이 아닌 종합 운동장을 사용한다는 점, 연고지 이전으로 인해 떨어져 나간 열혈 서포터들, 성남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서울 사람들과 분당 사람들을 쉽게 흡수하지 못하는 점 등 다양한 이유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막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올 시즌 성남의 유니폼은 작년에 비해 세련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홈 구장에 대한 보수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러한 구단의 관심과 노력이 이어진다면 언젠가 탄천 종합운동장이 관중들로 가득 차는 날이 올 것이다.

리버풀은 같은 잉글랜드 내의 런던, 맨체스터에 비해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인다. 인구도 앞서 말한 두 도시에 비해 적고, 변덕스럽고 쌀쌀한 날씨는 사람들을 우울하게 한다. 그러나 리버풀의 자랑인 리버풀 FC는 지구 최고의 서포터라 불리는 ‘콥(Kop)’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이 홈 구장 안필드에서 부르는 ‘You’ll Never Walk Alone’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벅차 오르고 경건한 마음이 들기까지 한다. 이러한 홈 서포터의 열성적인 응원 덕택에 런던, 마드리드 등 다른 도시들을 마다하고 리버풀을 찾아 오는 선수들이 있다. 리버풀 선수들은 서포터의 지지에 힘입어 종종 놀라운 기적을 연출하곤 한다.

성남은 항상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K리그의 강팀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다른 팀들을 마다하고 성남 행을 고집하는 일은 드물어 보인다. 독일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목표로 노력하듯, 스페인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선수가 되기를 꿈꾸듯, 많은 한국 선수들이 성남에서 뛰기 위해 노력하는 그러한 날이 오기를 기원한다.

 

[유영실/2008-03-20 22:43 ]
저도 바랍니다.
[홍영욱/2008-03-20 21:09 ]
흠............................

by 유성현 | 2008/08/25 23:20 | SIFC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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